큰 가슴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그게 무슨 콤플렉스냐고들 하지만
나는 A 사이즈가 되고 싶었고
가슴 작아지는 수술을 생각하기도 했으며
조금이라도 숨기고 싶어 속옷 사이즈는
압박하듯이 작은 사이즈,
상의 옷은 박시하게 입었다.
왜 과거형으로 말하냐고 물어본다면
나의 콤플렉스라고 생각한 부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내 몸에 대해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 덕분에
이제는 숨기고 싶은 가슴이 아니라
자랑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은 나를 위해 열심히 검색을 하여 나에게
빅사이즈 전문 브라 사이트를 몇 군데 알려줬고
그중에서 로라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방문했던 기존의 속옷가게에는
주로 B컵까지 예쁜 속옷들이 많았고
D컵 이상은 구하기가 어려웠다.
아니 있으면 다행이었다.
그런데 로라에는 J컵까지 있다니 너무 놀라웠다.

로라에 방문한 후 직원분은 나에게 탈의실로 안내를 하였고 그곳에서 밑둘레 치수를 확인 후 바로
90E라고 알려주시며 사이즈 체크용 브라를
가지고 오셨다.
창피하지만 가슴 사이즈를 잘 알지 못했고 직원분이 가져다주신 속옷 입기 전까지는 ‘내가 E컵?’
너무 크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입으니 너무 편해서 놀랬다.
왜냐하면 그동안 속옷을 입으면 답답했다.
그런데 이번 속옷은 편하니 내가 속옷을 입고
있나 하고 아래를 내려다볼 정도였기 때문이다.

B to H, 빅사이즈 브라샵 로라
아이엠로라,BtoH 언더웨어,빅사이즈,미니마이저브라,스포츠브라,수유브라,웨딩브라,수영복,홍대점,논현점
www.lo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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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로라에서 마음에 드는 여러 속옷 중 2벌을
구매하고 잊지 않게 사이즈를 다시 표시해 줬다.

그와 로라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얘기하다가
그가 책 한 권을 소개해 줬다.
로라 사장님의 <백만 불짜리 가슴> 글을 읽으면서
큰 가슴에 대한 고충과 공감.
왜 로라의 속옷이 편한지, 직원분은 밑둘레만으로
고객 가슴 사이즈를 어떻게 알 수 있었는지,
매장 이용 시 불편함이 없었던
이유들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내가 콤플렉스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사랑해주고 칭찬해줬으며
직접 나에게 맞는 가게를 찾아줬다.
덕분에 나는 속옷 선택권이 자유로워지고 예쁜 속옷을 고를 수 있는 즐거움, 내 몸에 대한 애정을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 로라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