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쉴 수 없지

목리단길 태국 요리 사눅타이를 찾아가보자

yunborg 2020. 1. 15. 00:23

목동에도 목리단길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익숙한 동네인데 '00단길'이라고 하니까 낯선 느낌도 들고 어색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은 태국 맛집이 있다고 하여 목리단길
맛집 사눅타이에 찾아가 봤다.

입구에 놓여있는 소품들만 봐도 동남아의 소품이라는 걸 뽐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여긴 태국 음식을 판매 하고 있다.' 라고 말을 해주는 것 만 같았다.

안으로 들어가면 태국 음식,소품들이 나열되어 있고
가게 인테리어 역시 깔끔하면서 아늑했고 테이블도 생각보다 많았다.
테이블 위에 하얀 보자기로 덮어놓은 건 음식 식기류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덮어두신 사장님의 센스 같다.

벽면에는 사눅타이의 요리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TIP!! 글을 읽다 보니 고수나 향신료를 뺄 수 없다고 해서 고수의 맛이 강할까 봐 조금 무섭지만 동남아 요리하면 고수를 뺄 수 없으니 시켜봤다.

우리는 평일 점심에 방문하여 메뉴판에 있는 점심 추천 메뉴와 꿍팟퐁커리,음료수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오늘의 점심 추천 요리로 똠양누들이 나왔. 위의 고수를 보자마자 향이 올라오는것 같아서 고수를 빼고 먹었다.

태국에 갔을 때 푸팟퐁커리인 꽃게 요리를 먹었을 때 정말 맛있어서 잊지 못해 한국에 와서도 먹었지만 태국에서 먹었던 현지의 맛이 안 나서 슬펐다.
그런데 사눅타이의 새우로 만든 꿍팟퐁커리는 입맛에 맞아서 그런지 맛있고 다시 한번 더 방문하고 싶었다.

하얀 쌀 밥이 아니라 잡곡밥으로 나오니까 마치 친구 집에 점심 식사를 초대받은 기분이 들었어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사눅타이의 휴무는 일정하지 않고 인스타로 공지해준다고 하니 확인 후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


[카카오맵] 사눅타이 서울 양천구 목동로15길 8 (신정동) http://kko.to/VC12YX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