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꽃을 보는 재미에 꽃집에서 꽃을 구매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꽃을 선물해 주기도 했다.
이번 내 생일에는 친구가 직접 꽃 시장을 방문해
꽃다발을 만들어주니 정말 감사했다.
그래서 나도 직접 꽃 시장을 방문해서
꽃을 만들고 싶었다.

서울 꽃 시장 하면 강남 고속 터미널 화훼상가.
코로나로 여행을 못 가고 있는 지금 고속 터미널에
오니 마치 버스 타고 여행을 가는 기분이었다.

3층 꽃 도매상가에 방문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생화 냄새로 여기가
꽃 시장임을 알려줬다.
고속터미널 화훼상가
장소: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94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생화 23:00 ~ 12:00
조화 24:00 ~ 18:00
일요일 휴무

처음 꽃 시장을 방문하니 예쁘기만 하면
바로 구매할 것 같았다.
한 번 방문해본 경험자인 친구는 한 바퀴를 돌고
꽃 시세를 확인하는 게 먼저라고 조언해 줬다.

리시안서스, 장미, 우선국과 포장지도
같이 구매를 했다.

친구 집에 방문하여 구매한 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꽃이 없어도 우리는 이야기가 끝이 없지만
꽃을 보면서 얘기를 하니 눈도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이 들었다.

처음으로 꽃꽂이를 했다.

친구가 우리 엄마에게 드릴 꽃다발을 만들어줬다.

외할머니와 엄마 직장 동료분에게 드리기 위한 꽃

꽃다발을 들고 외할머니 댁에 방문하여 전해주니
꽃보다 더 예쁘게 웃으시고 나를 안아줬다.
꽃다발 포장은 처음이라 서툴지만 좋아해주시는 모습에 나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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